미래에셋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1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우창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든 2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30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은 저마진 해양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전분기 38%에서 4분기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희망퇴직 관련 비용 3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회복될 전망”
정 연구원은 “조선·해양설비 시장 부진에 따른 이익률과 수주 부진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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