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105만3690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1만7748건) 대비 14.8% 증가했고,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2년(58만7577건)과 비교해서는 무려 79.3%가 늘어난 수치다.
↑ [통계출처: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 |
이후 2013년 74만7994건, 2014년 91만7748건으로 상승 국면을 탔고, 작년엔 100만건을 넘는 105만3690건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전세난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전셋값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고, 여기에 저금리와 대출규제 완화 등이 수요자들의 구매력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중소형 물량을 앞세운 신규 분양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 중 하남 미사강변도시 A27블록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미사’는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로 구성됐다. 같은 달 GS건설이 서울 은평뉴타운 A11블록에서 공급할 주상복합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고 총 361가구다
한신공영은 4월 중 제주영어교육도시 D-5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584가구 규모의 ‘제주영어교육도시 휴플러스’를 분양한다. 6월에는 금강주택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전용면적 60~85㎡, 총 944가구의 ‘다산지금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