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분양 시장이 분주하다. 건설사들은 견본주택이나 대형마트 길목, 귀향길 도로와 지하철역 등을 정해 복주머니를 비롯해 윷놀이와 떡국을 주며 눈길을 잡는 식이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설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오가면서 친·인척들과 둘러앉아 주고받는 정보들이 주택 구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말을 끼고 짧게는 닷새, 길게는 아흐레 동안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에도 행사가 이어진다. 두산건설은 광주시 계림동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 등록을 한 사람들이 연휴 기간(2월 6~9일)에 견본주택을 찾으면 설 선물세트를 준다.
충남 천안에서는 GS건설이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 견본주택에서 행사를 연다. 민속게임에 당첨된 방문자들에게 일일 한정으로 세뱃돈(상품권)을 주거나 설 차례 상에 필요한 민속주와 식용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휴일 없이 '휘경SK뷰' 견본주택을 열어 토정비결 상담 서비스 등을 한다. 상담자에게는 떡국 떡 등을 준다.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 설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TV와 무선청소기 등을 준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