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 2대 주주인 삼성SDI와 삼성물산이 2288억원 규모로 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5일 삼성SDI는 1433억원을 출자해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1768만127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도 855억원을 출자해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1054만4767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출자 목적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출자일자는 오는 17일이다. 삼성SDI는 삼성엔지니어링 최대주주로 지분 13.1%를, 삼성물산은 7.8%를 보유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주주로서 책임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1%를 보유한 삼성화재는 보험업법 규제에 따라 불참한다. 현행 보험업법은 '금융위원회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계열사에 대한 보험사의 신규 출자를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