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다음 주 초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은 전 청장에 대한 구체적 사법처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전군표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한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다음주 초에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은 전 청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입장 표명은 전 청장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정황증거 등을 제시하며 전 청장을 압박했지만, 검찰 조사를 받은 전 청장은 검찰의 증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전군표 청장이 충분히 진술을 많이 했다"고 밝혀 혐의를 확인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전군표 청장은 정상곤씨로 부터 지난해 8월에서 올 1월 사이 현금 5천만원과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정산곤씨로 부터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주말내내 전 청장의 진술과 수사팀이 확보한 정황증거,그리고 계좌추적을 통한 막바지 물증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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