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둘째)은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부, 유관기관과 자동차, 석유화학, 건설, 종합상사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호영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이란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잡으면서도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 등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이란에 차를 2만5000대 판매했는데 올해는 현대·기아차를 합해 지난해의 2.4배인 6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승용차종도 노후화돼서 수요가 꽤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이란 금융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필요한 금융 제공이나 보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정 기간 이란 정부 산하 기관의 보증이 가능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제재가 해제됐다지만 달러 경제는 불가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결제시스템 구축을 중요한 과제로 꼽기도 했다. 이란과 우리 정부 간 이중과세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주형환 장관은 기존 원화결제시스템과 유로화 등 국제통화를 활용한 안정적인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이란 발주사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수입 결제자금 지원을 위한 전대라인 개설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
[장영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