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전 총재가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1) 이회창 전 총재가 오늘 자택 밖으로 나오면서 입장을 밝혔다구요?
네, 이회창 전 총재는 오늘 오후 4시 자택 밖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한나라당 전 총재
-"(출마에 대해서 언제쯤 입장을 밝히실 것인가요?)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닙니다. 때가 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이 전 총재는 다음 주 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한나라당 전 총재
-"(다음 주 수요일 입장을 밝히신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은.... 아직은..."-
이 전 총재는 부인 한인옥 여사를 뒤따라 집밖으로 나왔으며 어디에 가느냐는 질문에 "친척집에 간다"고 답했습니다.
이로인해 이 전 총재가 부인과 함께 어디론가 가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2) 이 전 총재의 이런 얘기에 비춰보면 입장 표명이 늦춰지는 것으로 볼 수 있나요?
이제까지의 관측은 이 전 총재가 다음 주 쯤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린대로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고, 다음 주 입장 표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말로만 봤을 때는 더 늦춰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 전 총재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흥주 특보도 mbn 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전 총재가 아직 결단이 서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
또한, 다음 주 입장 발표는 예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늦춰진다는 표현도 맞지 않다고 덧 붙였습니다.
따라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라는 보다는 다소 늦춰지면서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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