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도중에 광고를 봐야하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방송위원회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한 것인데요...시청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던 중에 광고를 봐야만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방송위는 방송환경 변화와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위는 오는 14일께 공청회를 열고 시민단체와 이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간광고 허용범위 확대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단,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서 총 광고시간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현재의 방송프로그램광고 허용량에 포함시킨다고 방침입니다.
방송위는 중간광고의 시간과 횟수, 시간대ㆍ장르별 도입방안 등 세부 방안을 결정하고 법제처와 규개위를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간광고 도입이 결정되면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케이블TV업계는 중간광고 도입 결정에 대해 방송위가 지상파방송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공포
이에앞서 방송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중간광고 도입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72개 언론ㆍ시민단체 모임인 미디어수용자자주권연대와 한국신문협회 등도 중간광고 도입은 시청권을 제약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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