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 큐리언트 청약

의약품 개발 업체 큐리언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에 나선다. 지난해 말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나빠지는 바람에 상장을 한 차례 미뤘다 재도전하는 것이어서 흥행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140만8000주이며 전체 공모 규모는 253억~296억원이다. 주당 희망 가격은 1만8000~2만1000원으로 15~1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주력 개발 분야는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항암면역 치료제 등이다. 핵심 기술로는 플랙스 신약 개발 관리 시스템, 워헤드 의약화학 기술, 피트 약효 평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2억원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한 큐리언트는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케이비제9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도 18~19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