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청담러닝에 대해 자회사인 CMS 에듀의 성장세를 재확인한 데 이어 앞으로도 지분 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청담러닝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46억원, 영업이익은 64.6% 감소한 12억원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청담어학원의 매출액이 2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라면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메르스에 따른 수강생 감소가 4분기 매출액에도 영향을 끼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상각 가능성은 상당 부분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 청담어학원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CMS 에듀는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면서 “CMS에듀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한 133억원, 영업이익은 22.5% 늘어난 23억원”이라고 말했다.
현재 CMS 에듀의 가맹점은 63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되고, 올 상반기 중 IPO(기업공개)를 진
그는 “청담러닝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800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면서 “올해 주당배당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가정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은 6.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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