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각 기관에서 자본시장을 수호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솔선해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손실 우려와 관련, 임 위원장은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ELS 상환구조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발행사와 판매사가 공동 설명회 등을 통해 ELS 투자 유의사항과 주가 변동성 확대시 대응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 “시장상황이 어려워지고 투자심리가 과도히 위축되면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과감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시장대응조치는 내용에 못지않게 적절한 시점에 효과적으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장·단기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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