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금리가 넉달만에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5%로, 전월(1.72%)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금리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잔액기준 코픽스금리 역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진 1.85%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
국내 금융사들은 코픽스 기준금리를 사용하는 상품들의 경우 잔액기준이나 신규취급액 기준을 모두 도입한 후 소비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두 기준의 코픽스 금리 추이를 전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준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