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하락과 소비자 물가의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완만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44포인트(0.13%) 내린 1만6391.9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0.05포인트 소폭 내린 1917.7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89포인트(0.38%) 완만하게 상승한 4504.43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종합 지수는 16.89포인트(0.38%) 상승한 450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7%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가 0.85%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통신업종이 각각 0.78%와 0.7% 떨어지며 그 뒤를 이었다.
주가와 강한 동조 현상을 보이는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29.59달러에 거래, 다시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 상승했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11% 급락하며 2013년 12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회사를 향후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힌 여파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신용등급은 'BBB-'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율로 2014년 후반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여,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된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로 1.4% 상승해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물가 역시 전년 대비 2.2%나 올라 2012년 6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5.18% 하락한 20.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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