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값이 7.6%가 떨어져 지난 95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여파는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동반 하락을 유발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 타결로 쇠고기 값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수입 쇠고기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떨어졌고, 한우와 육우 등 국산 쇠고기도 3.2%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낙폭은 수입 쇠고기의 경우 12년 만에 최대치이고, 국산 쇠고기도 98년 이래 가장 큽니다.
한미 FTA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수입은 물론 국산 쇠고기도 영향을 받아 올들어 3분기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경쟁 관계인 돼지고기 역시 7.3% 떨어져 1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실제 시장가격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한우 불고기 10월 평균가격은 지난해 2만천138원에
통계청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확대된다는 소식에 재고량이 시장에 풀려 값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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