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을 종이(실물)로 발행·유통하는 대신 전자 등록으로 대체하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 자본시장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전자증권법에 힘입어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인 '핀테크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전자증권법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유 사장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발맞춰 전자증권법이 시의적절하게 통과됐다"며 "발행회사의 자금 조달 기간이 짧아지
또 그는 네트워크에 속한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예탁 결제 프로세스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