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상품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죠.
특허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기술을 가진 연구기관과 특허를 구입하려는 기업들이 거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특허 기술을 사고 파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은 '특허유통 페스티벌'은 특허 기술을 사려는 기업인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34개 대학과 연구소는 이번 행사에 2백여 가지의 특허기술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행사에는 2억원 상당의 특허기술이 판매돼, 참가자들은 올해에도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 조은화 / 성균관대 산학사업팀
- "이동형 로봇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나왔는데요, 지하나 지상에 매몰된 배관 내부 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안전 시설과 관련된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기술들은 전문가들의 기술평가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받은 것들입니다.
인터뷰 : 이태용 / 특허청 차장
-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 230여 건을 발굴하고, 또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180건을 찾아내서 기업, 예비창업자들이 기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기술 장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지적 재산 양성에 대한 강연에서는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등 전문가들이 열강을 펼쳐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우수 특허 기술 정보와 지식재산을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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