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완공…수용인원 2만 9000명

↑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현장 전경.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16년 프로야구 시즌부터 사용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야구장은 기존 대구야구장의 노후화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 인근 15만 1379㎡ 부지에 총 사업비 1666억원이 투입, 지난 2012년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총 2만 4300석, 수용인원 2만 9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됐으며 다음달 19일 공식 개장식을 가진다.
대구야구장은 지붕마감이 입면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디자인 컨셉트로 대지의 형상에 맞춰 팔각형 구조로 디자인됐다.
가장 독특한 점은 경기진행시 관람객이 햇빛을 등질 수 있도록 필드 축을 동북동(East-Northeast)향으로 배치했다. 대구야구장의 홈팀 관람석은 오후 4시경부터 전석에 그늘이 생기는 3루측으로 배치되고, 오후 6시경에는 필드의 약 83%정도까지 그늘이 형성된다.
또한 MLB스타일의 직선 집중형식의 필드를 도입해 관람객과 선수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밀착시켜 설계됐다. 특히 관람석을 필드와 최대한 밀착되도록 설계해, 하부 스탠드부터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국내 최단거리인 18.3m다.
금현철 대구야구장 현장소장은 “국내에서도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며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