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2월 기준 전국 전세가율 비교. 자료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 |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전국 시군구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성북구는 재개발 영향으로 인한 물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성동구는 강남북의 뛰어난 도시 접근성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에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74.2%로 조사돼 지난달(73.8%)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74.4%)을 웃도는 76.4%로 높은 편이었고, 강남지역은 72.3%로 나타났다.
서울 구별로는 ▲구로구(79.9%) ▲동작구(79.8%) ▲강서구(79.5%) ▲마포구(77.9%) ▲관악구(77.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용산구는 가장 낮은 61.2%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수도권(75.4%)의 경우도 전국 평균을 웃돌며 ▲의왕(82.6%) ▲군포(80.5%) ▲고양(80.4%)이 80%대를, 그 뒤를 ▲안양(79.4%) ▲하남(79.2%) ▲의정부(78.8%) 순으로 이었다.
연립의 경우도 2011년 6월 첫 조사 이후 계속 상승하며 ▲전국(65.7%) ▲서울(68%) ▲수도권(64.8%) ▲5개광역시(70.1%)로 나타나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한편 국민은행이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발표하고 있는 ‘KB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106.6)보다 하락한 106.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전세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 체감 지표이다. 0~ 200범위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가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은 지난달 (111.2)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10.7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 (110.5)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10.3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106.6)에서 이달 99.7로 하락하여 100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보이며 지난달(82.1)대비 3.4포인트 하락한 78.7로 나타났다. 대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 1543만원으로 지방 5개광역시 평균(1억8243억원)보다 약
국민은행 관계자는 “봄 이사철 대비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월세전환과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로 전세매물 품귀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전세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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