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커버드콜과 로볼 관련 펀드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5%, 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61%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커버드콜 전략은 현물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현재 주가보다 약간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기법을 말한다. 단기 급등장에서는 일정 수익을 포기할 수밖에 없지만 대신 하락장, 횡보장, 완만한 상승장에서는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확보해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 커버드콜 전략 펀드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5.5%, 9.2%로 나타났다. 연초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우'(펀드 내 비중 10.97%), SK텔레콤(2.02%), '현대차2우B'(1.37%)를 담고 있다.
로볼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도 최근 증시 흐름에서는 눈여겨볼 만하다. 로볼 전략 펀드는 일단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시가총
현재 로볼 전략을 활용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공모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모두 8개다. 최근 1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미래에셋로우볼인덱스 펀드'가 6.5%를 기록하고 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