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문을 연 "위례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 모습 [사진 제공: 신영] |
사정은 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대구 동구에서 분양해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경우 최고 273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 분양한 '이안 동대구'는 24.46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주택업계는 분양시기나 입지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수요감소 신호가 감지되는 등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전국 청약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뜨거웠던 분양열기를 견인했던 지방시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1일~23일) 평균 청약경쟁률은 5.35대 1로 지난해 동기(8.07대 1) 대비 낙폭이 컸다. 지난 2014년(7.45대 1)과 2015년(11.48대 1)의 연간 평균 경쟁률 보다도 낮았다.
↑ 전국 월간 아파트 청약경쟁률 추이[자료: 금융결제원(APT2you), 부동산114REPS] |
일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은 미분양주택의 증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청약경쟁률이 떨어질수록 분양권시장에 위축돼 결국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과 지방의 전국미분양주택(지난해 12월 기준)은 각각 3만637가구와 3만875가구를 기록해 지방의 미분양주택물량이 수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시장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미분양 증감추이를 지켜보며 청약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