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간(2월 22~26일) 평균수익률 0.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배당주펀드는 지난주 1.1%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신한BNPP참좋은고배당'이 2.0%로 배당주펀드 중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신영프라임배당'(1.6%), '신영고배당'(1.5%), 'KB리서치고배당'(1.3%) 등도 선전했다. 이선민 제로인 연구원은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기업의 주주친화 경영으로 배당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이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상승에 힘입어 국내 중소형펀드도 주간수익률 0.9%를 기록했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한 주간 1.3% 올랐다. 중소형 펀드 중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는 한 주간 수익률이 3.5% 상승했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2.5%), '하이중소형주플러스'(2.1%), '유리스몰뷰티'(2.0%), 'IBK중소형주코리아'(2.0%) 등은 2% 이상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브라질펀드가 한 주간 1.9% 수익률를 보이며 국가별 펀드 중 최고 성과를 보여줬다.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은 2.7%,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는 2.6%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는 지난달 말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한때 4만3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동현 제로인 연구원은 "헤알화의 강세 전환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본토 펀드는 -4.4%의 주간 수익률로 해외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유동성 우려 및
유럽 펀드도 한 주간 1.6%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