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부터 사흘동안 일정으로 대정부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정치 외교 분야였는데, 국정감사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후보 흠집내기로 일관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BBK 주가조작 사건을 집중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이명박 후보는 온갖 의혹으로 가득 차 장관 청문회도 통과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송영길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대통령이 되면 현행범이 아닌 이상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기때문에 대선 이전에 정리해야 한다."
서혜석 의원은 옵셔널벤처스의 주가조작 자금이 이 후보가 대표로 있던 LKe뱅크 계좌로 입금됐다며 입금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서혜석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옵셔널벤처스와 전혀 관련 없다던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한 셈이고 김경준씨의 횡령과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성진 법무장관은 이명박 후보는 각종 고소고발 사건의 피의자지만, 그렇다고 범죄 혐의를 단정해서는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 공격으로 맞받았습니다.
안택수 의원은 정 후보가 계급투쟁을 선동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안택수 / 한나라당 의원
- "서민과 부자간의 갈등의 골을 깊게 파고 있는 데 이런 행태를 보면 노무현대통령을 빼닮은 '리틀 노무현'이다."
송영선 의원은 정 후보가 이라크 파병 연장을 반대하며 했던 '용병'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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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 군 최고 통수권자의 자격을 부여해도 될 지 국민은 불안하다."
한편 김장수 국방장관은 서해 북방한게선 재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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