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통신, 부동산 등 다른 업종과 제휴를 확대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하고 SK텔레콤 통신료 자동이체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한 T 주거래 통장'과 '신한 T 주거래 적금'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은행과 통신회사가 제휴해 금융상품을 내놓은 첫 번째 사례여서 주목을 끈다. 통장에서 통신료를 자동이체만 해도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가입 후 3개월 동안 SK텔레콤 요금제에 따른 기본 데이터의 50%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이날 부동산중개 애플리케이션인 '다방'과 함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