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암호화 모듈(CMVP)을 탑재한 작업자 휴대용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보타바이오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방폭 기능을 탑재한 유해 가스 감지기, 인근 작업자와 무선통신이 가능한 통신시스템, 작업 현장과 작업자들의 안전을 실시간 파악하는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의 위험시설 가스감지는 플랜트에 설치된 고정식 가스감지기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서 “때문에 유선네트워크가 설치되기 전의 공사 현장과 고정식 가스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가스누출 등은 감지하기 어려워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작업자가 휴대용 가스감지기를 소지하더라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어 사고 유무를 외부에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자가 휴대하는 가스감지기가 유해 가스를 감지할 경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근 작업자와 중앙 모니터에 자동으로 가스 감지 사실을 알리고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또 감지기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방폭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을
해당 시스템은 보타바이오가 지난 2014년 개발한 것으로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정유회사, 화학회사, 조선소 등 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