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남부권 분양물량은 8만9000여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물량의 절반 가량(48%)이 ‘평택- 화성-시흥’에 집중될 예정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경기남부권에서는 아파트 100개단지 총8만925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평택 12개 단지 1만7354가구 ▲화성 21개 단지 1만8132가구 ▲시흥 8개 단지 7434가구 ▲용인 9개 단지 7021가구 ▲안산 6개 단지 5988가구 등에 물량이 집중된다. (오피스텔, 공공, 임대 제외)
◆경기남부권 개발호재로 미분양 줄고 유입인구 늘어
경기남부권의 블루칩인 ‘평택-화성-시흥’등은 굵직한 개발호재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와 송산신도시 등 굵직한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화성의 경우 전년대비 5만명이상의 인구가 증가했고, 소사벌택지지구, 용죽도시개발지구, 고덕국제신도시 등 택지개발에 들어간 평택도 전년대비 1만여명이 증가했다. 이밖에 배곧신도시가 조성되는 시흥도 전년대비 3600여명이 늘었다.
↑ [자료 함스피알]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평택의 경우 미분양물량이 2015년 12월 2360가구에서 지난달 2092가구(▼268가구)로 268가구가 줄어들었으며, 화성(-263가구), 시흥(-205가구) 등 모두 한달 만에 200가구 이상 감소했다.
강태욱 우리은행 자문위원은 “경기남부권 분양시장은 신규 택지지구조성 및 수서발 고속철도(SRT)개통, 대기업산단 조성 등의 대형개발호재로 꾸준히 인구유입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분양가, 입지, 브랜드, 설계 등 단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평택-화성-시흥에 연말까지 4만3000여 가구 봇물
대형 개발호재에 따라 평택-화성-시흥에 올해 신규 아파트 4만292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는 평택의 경우 용죽도시개발지구, 소사벌택지지구 등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평택시 비전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528가구 규모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0%로 구성됐다. 분양 완료된 1차와 앞으로 공급될 3차 물량까지 합치면 비전동 일대에 총 1925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한다. 총 817가구로 전가구 전용면적 89~112㎡의 대형평면으로 구성됐다.
효성은 오는 5월 평택시 소사동 90번지 일원에 ‘평택 소사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총 3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와 송산신도시 등이 조성되는 화성시에서는 경기남부권에서 가장 많은 1만8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GS건설은 다음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전용 93~103㎡ 총 979가구 규모의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전용 61~84㎡, 총 1479가구)
화성유니버셜스튜디오를 비롯해 송산그린시티가 조성되는 송산신도시에서는 요진건설이 다음달에 ‘송산그린시티 요진와이시티(688가구)’를, 오는 11월에는 금강주택이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6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대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흥은 중흥건설, 호반건설, 우미건설 등의 중견사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중흥건설은 이달 중 시흥시 배곧신도시 B2블록에 ‘시흥 배곧 중흥S-클래스(1208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시흥 목감 중흥S-클래스(806가구)를 비롯해 시흥시에만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
우미건설은 오는 6월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 B3블록에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731가구)와 2차(475가구)를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