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파라다이스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5200원을 기록해 석 달 새 12% 하락했다. 지난해 5월 3만2750원까지 뚫었던 주가가 중국인 VIP 관광객 감소와 경쟁 격화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말 복합 카지노 리조트 사업자로 인스파이어IR 컨소시엄을 새로 선정해 영종도 카지노 사업자는 파라다이스, 리포&시저스까지 합해 세 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영종도에 투자되는 3개사의 총 투자 규모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기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 시장 규모가 1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한데 새로 진입하는 인스파이어IR 컨소시엄의 영종도 투자 규모만 1조5000억원으로 과잉투자 여지가 있다"며 "카지노에서 매년 600억~800억원
증권사들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연달아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고, 신한금융투자도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