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한국단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단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20억원으로 당초 추정치와 유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6% 급증한 223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단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영업실적 전분야에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순현금이 확대 되면서 탁월한 재무구조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단자는 자동차용 커넥터 매출 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 자동차의 지능형·친환경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부품 비중 증가, 구리·합성수지 등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과 품질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4분기 판매보증충당금 감소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자산규모 45억원 수준의 자회사 경원산업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었으나 이는 한국단자의 자본총계 대비 0.8%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단자의 최대고객인 현대·기아차가 올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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