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올해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테크윈은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비용이 일단락되고 엔진과 특수(방산)부문의 수익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엔진부문의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인한 수주잔고 증가와 특수부문의 해외 수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한화종합화학과 한국항공우주 지분매각을 통한 투자재원 마련, 한화탈레스의 기업가치 증대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한화테크윈은 지난 3년 연속 기록했던 실적 역성장에 올해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라면서 “중단사업손실, 특별상여금과 같은 사업구조 변화와 합병 등에 따른 일회성비용이 종료되고 보안·정밀제어부문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엔진부문은 매출확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 특수부문은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반영에 따른 수
그는 또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8800억원에 그쳤으나 민항기 엔진부품의 장기공급계약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수주잔고는 9조원을 웃돌 것”이라면서 “시가총액의 4배를 넘는 수주잔고는 주가에 추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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