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CJ E&M에 대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통 광고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성장 소폭 성장을 지속하는 이유는 케이블TV나 디지털 광고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CJ E&M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tvN의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의 상승은 곧 광고 단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수입은 채널사업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광고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지난해 tvN의 평균 광고단가가 54.7%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상파TV의 광고단가 대비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방송부문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49.1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N의 콘텐츠 흥행 성공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타 사업부문의 실적은 전년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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