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5년 시한부로 지정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면세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면세점 사업 특허권을 받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일 대비 1만600원(16.2%) 오른 7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도 2500원(3.47%) 오른 7만4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성공한 신세계는 전일 대비 1만7000원(7.96%)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금까지 면제점 관련주는 사업기간이 5년으로 제한된 탓에 사업권 획득 당시에만 주가가 반짝 상승하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면세점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질 것이란 염려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선정 당시엔
정부의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는 오는 16일 공청회를 열어 면세점 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5년인 특허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추진한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