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16곳 사이버테러 대비 현장점검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감독당국이 은행, 증권 등 16개사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사이버테러와 해킹 위험을 차단키 위한 각 금융사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점검반은 금감원 검사역과 금융보안원의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 은행과 증권사 등 고객 확보가 많은 16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전산망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로 악성 코드 감염을 차단하는 적절한 조치들을 제대로 취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와 유해사이트 차단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