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PB 100인이 뽑은 ISA 투자비중 1순위는 ELS”

증권회사 PB(프라이빗뱅커)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비중 1순위로 ‘ELS·DLS’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 투자시에는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좀 더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우수 고객수익률을 기록한 대표 PB 100명을 대상으로 ‘PB 100인이 선택한 ISA,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 투자전략’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ISA 상품군별 투자 비중에서 ‘ELS·DLS’가 평균 37%를 기록해 ISA투자 시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꼽혔다. 펀드와 예·적금은 각각 평균 20%, RP는 평균 12%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되는ISA제도의 특성상, 일반적인 예·적금보다 이율이 높으면서도 안정성을 끌어올린 형태의 상품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ELS·DLS중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녹인 지수형 저배리어 ELS’를 언급한 PB가 다수였다. 펀드의 경우 국내외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라는 응답이 많았다. ‘노녹인 지수형 저배리어 ELS’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기초자산을 선정해 빠른 조기상환 구조로 시장위험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국내외 채권형 펀드’ 역시 ISA의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에 투자한다면, 선진국(33%)보다는 신흥국(47%)에 투자해야 한다는 PB가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신흥국 인덱스펀드 혹은 ETF(24%)’, ‘신흥국 테마펀드(23%)’, ‘선진국 인덱스펀드 혹은 ETF(17%)’, ‘선진국 테마펀드(16%)’순이었다.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 투자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투자지역으로는 중국(37%)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24%), 동남아(11%), 러시아/브라질(10%), 유럽(5%), 기타(4%)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