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실시한 동탄물류단지 투자유치, 제주세인트포 매각 등 자구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 수년간 전사적 자구활동을 펼쳐 2012년 1조3000억원대에 달했던 차입금을 이달 현재 52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한라는 동탄물류단지 사업에서 약 930억원 현금과 세인트포에서 1800억원 규모의 채권회수가 예정돼 있어 올해 연말께 차입금 규모를 3000억대 초반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은 1.5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는 자회사인 케이에코로지스(동탄물류단지 운영사)가 해외자본 등으로 구성된 ADF펀드와 동탄물류단지 A·B블록 개발을 위한 6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지 관련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라에는 약 63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한라는 이달 중 케이에코로지스와 약 4350억원의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2018년 말까지 대림산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준공시 한라는 약 3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라는 제주 세인트포 운영과 배후부지 개발권을 보유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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