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소셜커머스에 대응한 배송강화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이마트는 소셜커머스에 대응한 가격 경쟁·배송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저가 품목 수를 늘리고 배송 시간은 단축해 올해 온라인 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30% 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명칭을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인 네오(NE.O)로 변경하고, 당일배송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쓱(SSG)배송을 강화할 계획인데 이는 이마트몰에서 3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의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운영으로 현재 55%인 당일 배송 비중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이밖에도 이마트는 소셜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M/S)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의 끝’ 행사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상품들은 일시 품절이 잇따르고 있고 기저귀, 분유, 생리대에 이어 커피믹스를 4번째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매
그는 “온라인 유통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빠르고 정확한 ‘결제’와 신속한 ‘배송’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이같은 관점에서 이마트의 SSG페이 활성화·배송강화 전략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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