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생활을 꿈꾸는 5060세대의 전유물이던 '타운하우스'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수요층을 대폭 낮춰 3040세대도 관심가질만 한 상품으로 기획해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타운하우스의 큰 단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을 보완한 이른바 '2세대 타운하우스'가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인데 2세대 타운하우스는 새로운 도로망을 갖추거나 광역 대중교통 시설이 개통(예정)된 지역에 조성돼 도심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수요층 범위를 넓히는 등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잇따라 발표된 도로망 신설(확충) 계획도 타운하우스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계획'이 대표적이다. 이 고속도로로 인해 경기 동부권 주택시장은 또한번의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북부지역 역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 예정이다. 김포·인천 검단 등 서부지역은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뚫리면 서울로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 진다. 여기에 수도권을 순환하는 제2순환고속도로가 2020년경 완공될 예정이라 수도권의 교통망은 거미줄 처럼 춤촘해질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에 공급된 타운하우스는 주로 도심 외곽에 위치해 교통·학교·상업시설을 이용하기가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나오는 타운하우스는 도심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 곳이 조성돼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젊은층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도심 속 타운하우스가 적지 않다.
↑ 다음달 분양하는 한국토지신탁의 첫 타운하우스 "동백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이미지 [사진제공: 한토신] |
2세대 타운하우스인 만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동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GTX 구성역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가깝고,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간고속도로가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백현초·중·고교 및 학원가 등 교육시설과 이마트, CGV, 쇼핑몰 등이 지척이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는 '양주 베른코티지 타운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3가구 규모로 A타입 116.23㎡와 B타입 82.82㎡ 2가지로 구성된다.
교통여건은 오는 2017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양주나들목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2020년말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도 개통 예정이다. 이 단지는 A TYPE 116.23㎡와 B TYPE 82.82㎡ 2가지 타입의 총 23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분양 중인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도 굵직한 교통 호재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제2외곽순환도로 양곡IC가 개통 예정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2018년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이 단지는 지하주차장(일부세대)~지상 3층 규모로, 전용면적 85㎡ 총 46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서는 '하람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