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13일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일자리와 사회활동기회 마련을 위해 올해 공익활동형·시장형·인력파견형 등 3가지 분야 5만113개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해 4만4405명에서 12.8%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를 전년대비 2.8배까지 확대했다.
4만개에 이르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등의 업무에 참여하게 되고 월 20만원의 수당이 제공된다.
시장형 일자리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시니어택배, 쇼핑백 제작 등의 사업단에 참여할 수 있고 사업단 수익에 따라 추가 소득을 분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력파견형은 일자리 수요처에 직접 파견되는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지난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계비 마련을 목적으로 일하는 비중이 69.5%로 나타났다”며 “공익활동보다는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장형·인력파견형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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