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차세대뱅킹 시스템 오픈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하고 14일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직관적인 설계를 통해 인터넷 금융거래에 친숙하지 않은 고객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KB저축은행은 심리스(Seamless, 끊김 없이 매끄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인터넷뱅킹 등 13개 사이트를 통합했다.
특히, 고객이 불편하게 여겼던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절차를 단일화하고, 액티브X를 제거한 오픈뱅킹시스템을 구축해 익스플로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기술인 스크래핑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KB저축은행의 대표 중금리상품인 KB착한대출(연 6.5~19.9%) 이용 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인터넷뱅킹 시스템 상에서 전자약정만으로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타깃시장 중첩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 중 비대면계좌개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