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 파산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소재 캄코특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주 실시한 캄코특수은행 본입찰에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보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세부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이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캄코특수은행은 2007년 1월 캄보디아에 한국 최초로 진출한 금융회사로 프놈펜에 있다.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캄코특수은행도 예보 소유로
지난달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예비입찰에서는 국내외 업체 8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2012년 매각 추진 당시에도 러시앤캐시가 캄코특수은행 인수를 타진했으나 무산됐다. 캄코특수은행은 캄보디아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을 갖추지 못해 2011년 특수은행으로 전환됐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