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콘크리트파일 업체인 대림C&S는 이달 3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1272만주 상장 예정으로 현재 지분 83.3%를 가지고 있는 대림산업은 255만주를 구주매출할 예정이다. 현재 예정 공모가는 2만3500~2만7700원이라 구주매출로 대림산업엔 6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에도 지분을 50%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분법상 평가이익도 볼 수 있다.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하는 수학학원 전문 브랜드 CMS에듀는 교육기업 청담러닝이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청담러닝이 별도로 구주매출을 하지는 않지만 공모가가 1만9000~2만3200원대로 높게 나와 지분법상 보유 가치를 380억~464억원 정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IPO를 앞둔 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가 지분 66.6%를 가지고 있다. 신제품 '타코야끼볼'의 인기로 해태제과의 상반기 매출이 급상승함에 따라 시총이 연초 예상치인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크라운제과를 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크라운제과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8% 상승했다.
제약회사들도 제약·바이오주의 몸값이 높은 시기에 맞춰 올해 안으로 상장을 마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CJ제일제당
현재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시총 1조원도 바라볼 수 있어 CJ제일제당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다음달께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