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만든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이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가 90만명에 근접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출시한 위비톡은 이날 현재 가입자가 89만명을 기록해 9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속도라면 이달 내 위비톡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이 2010년 3월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본부장은 "금융기관이 운영하다 보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 같고 위비톡과 연계된 위비뱅크를 통해 우대금리(0.2%)를 제공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위비뱅크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만든 모바일전문 은행으로 이달 초 제21회 매경 금융상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열린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위비톡 앱을 설치한 신규 고객, 친구에게 추천한 고객, 앱 리뷰 작성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
일본에 서버를 둔 위비톡에는 차별된 기능이 많다. 일정 시간 지난 후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을 비롯해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에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