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국내 증시 IPO 외국기업 7곳 이상”

올해 국내 증시 신규 상장 외국기업이 2007년 외국기업 최초 상장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현재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외국기업 중 2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며, 4개사가 사전협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8일에는 크리스탈신소재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했다.
IPO 추진을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총 29사로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2곳, 코스닥은 27곳이다.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Heng Sheng Toys Factory’와 자동차 전자설비 및 부품 제조기업 ‘강소Rothwell전기’가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양주금세기차윤제조’, ‘Great Rich Technologies’, ‘Organic Tea Cosmetics’, ‘LS전선아시아’ 4곳이 사전협의 중이다. 이 가운데 LS전선아시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거래소는 연내 외국기업 신규 상장사가 약 7개사로, 지난 2007년 이래로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기업 신규상장사는 지난 2013년에 1곳 이후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한 곳도 없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기업들의 코스닥상장이 증가하는 주된 이유는 코스닥시장과 공모시장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기업가치 평가면에서 코스닥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거래소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국적의 성장성 있는 우량 외국기업에 대한 유치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