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성수기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도시 2만여 가구 쏟아져
수도권 대형건설사 64% 1순위 마감, 올해 8개 중 5개 단지 마감
올 봄 분양시장에서 경기 동서남북에서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 특히 규모도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이 없어 입주민들에게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 3~5월에 경기도 하남, 고양, 광주, 의정부 등 경기도 동서남북 일대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2만 356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올 들어 경기지역에서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는 ‘평택 비전아이파크’와 ‘e편한세상 미사’ 등 총 1237가구에 불과했고, 청약성적도 두 단지 모두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우는 등 인기가 높았다.
올해 들어서도 전국적으로 대형건설사는 8개 단지 중 5개 단지(62.5%)가 1순위에서 마감하면서 전국 1순위 마감 모집가구 비율 57.4%(54개 단지 중 31개 단지 마감)을 웃돌았다. 실제 올 1월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한 ‘롯데캐슬더퍼스트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모두 마감된데 비해 같은달 호반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선보인 ‘원주기업도시호반베르디움’은 2순위까지 가서야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분양가, 평면 등이 주택의 선택이 기준이 됐지만 소득수준이 높거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브랜드 가치가 높은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브랜드의 가치는 입주민들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동시에 집값에도 영향력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남부권인 경기도 광주 오포에서는 대림산업이 3월, 'e편한세상 태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포 1,2,3차, e편한세상 테라스와 함께 대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 카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앞 57번 국도를 통해 차로 5분이면 분당 서현동까지 진입이 가능해 분당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경기도 서부권인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3월,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총 2194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서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24층, 14개동, 전용 59~103㎡, 총 1300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 일대에 공급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