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 1분기 어려운 여건 속 수익성 방어 능력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서울반도체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71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7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모바일 분야 주요 고객인 A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TV 수요 약세 등 침체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명용 매출 선전, 와이캅(WICOP)에 기반한 백라이트유닛(BLU) 점유율 상승, 원가 절감·비용 효율화 노력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함께 수익성도 동반 향상될 것”이라면서 “LED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역시 상존하고 있지만 오히려 업황 부진의 사이클을 겪으면서 서울반도체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전
그는 “현재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고객 대응력을 A사 내 지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있고, WICOP 등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인 수익성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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