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휴메딕스에 대해 중국에서의 필러 출시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기반의 관절염치료제와 필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매출은 관절염치료제 36.0%, 필러 28.1%, 전문의약품 14.1%, 안과용제 8.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 421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53.3%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에서 갈더마, LG생명과학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은 휴메딕스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가 필러의 중국 품목허가를 이미 획득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허가를 받은 업체는 국내 다수의 필러업체 중 휴메딕스와 LG생명과학밖에 없다. 경쟁 제품은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2018년 이후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휴메딕스 제품은 작년 4월부터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70억~80억원이 예상된다. 내년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필러 3종의 허가도 예상돼 중국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또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하이히알플러스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히알루론산은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사해 윤활작용으로 관절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의약품이다. 국내 시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2.5%씩 증가했다. 이 기간 휴메딕스의 관절염치료제 매출액은 47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연평균 35.6%씩 성장했다. 지난해 8월 중국 Haibin사를 대상으로 4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체결해 현재 중국에 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중국 출시는 2018년으로 예상된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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