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매물을 대거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신없는 급등락 장세였습니다.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도 반등을 시도하던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공세가 거세지면서 한때 1900선은 물론 1890선까지 내줬습니다.
낙폭이 커지자 투신권이 저가 매수에 나서 결국 코스피지수는 9.47포인트 오른 1932.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8천억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낸 반면 기관이 5천억, 개인이 2천억 사들이며 방어에 나선 결과입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통신, 철강, 금융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과 기계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최근 급락했던 STX팬오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해운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KTF와 SK텔레콤 등 통신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등에 일조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포스코와 LG필립스LCD, LG전자, 우리금융이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86포인트 오른 756.59포인트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6% 이상 오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다음, 평산이 큰 폭 상승한 반면,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서울반
아시아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가 소폭 하락했고 베트남도 1천선이 무너졌지만 대만과 홍콩은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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