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7건, 누적 수주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을 달성해 선진 건설업체의 각축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14억6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차량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데다 세계 최초 빌딩형 차량기지이기도 하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다운타운라인 차량기지 공사(C911 프로젝트)를 싱가포르 내 지하철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공사기간 연장 없이 오히려 6개월 단축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