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이성량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 등 3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김석원·권태은·정진 이사의 임기가 3월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임기를 마친 남궁훈 이사회 의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최장 임기를 남 의장이 이미 넘었기 때문에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신설하도록 한 것이다. 기타비상무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사외이사)을 선임했다.
감사위원 3인에는 1년 연임이 결정된 이만우 교수,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과 함께 이성량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결에 부쳐진 5개안(▲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동우 신한지주회장은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 가지 핵심 과제로 디지털 금융,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한 회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일상화되며 고객의 금융 니즈가 달라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그는 또 “지난 4년 간 21.6%였던 배당성향을 24%로 끌어올린 결과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두 배에 상당하는 약 3%에 이르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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