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이 현대홈쇼핑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3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06억원으로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358억원 대비 40억원 낮아진 수준”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송출수수료 협상 타결이 예상보다 늦어져 전년도 수수료 환입분 반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이익 추정치 역시 기존 예상치 대비 10% 가량 하향 조정했다. 현대홈쇼핑은 동종 업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나 취급고 경쟁에 대한 의지를 일부 반영해 판관비 추정치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목표 밸류에이션을 기존 10배에서 11배로 조정해 목표주가 17만5000원은 유지한다”면서 “SO 송출 수수료 부담 축소, 모바일 경쟁 완화 등 계속된 실적 부진에서의 탈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 1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간 취급고 채널별로 TV와 모바일이 각각 3.5%, 2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터넷과 카탈로그는 11.8%, 4.0% 감소할 전망”이
이어 “중국 홈쇼핑 업체인 Happigo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홈쇼핑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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