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대우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 최다 공급자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며 건설 업종내 최우선주(Top-Pick)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400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건설은 전날 사우디 주택부와 10년간 총 10만세대 규모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건설공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사우디는 총 150만호(464조원) 주택 건설 계획 수립 중이며 대우건설은 이번 MOU로 추가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공사의 전체 사업비는 약 180~200억 달러(한화 21~23조원) 규모로 계약 완료시 국내 건설사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 수주
백 연구원은 “사우디는 주택난 심각해 앞으로 7년간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흐야 신도시 공사는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이번 MOU 체결은 앞으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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