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S&T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의 여지가 매우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은 K-9자주포 수출물량을 생산하고 있는 데 이어 K-2전차 파워팩 국산화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또 GM으로부터 전기차 관련 부품을 수주해 빠르면 9~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계 사업부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으나 이미 고정비가 감소돼 있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S&T중공업의 전 사업부가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매력 역시 높다”고 진단했다.
또 S&T중공업은 방위산업 매출 비중이 높아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산업재 경기 불황으로 기계사업부의 매출이 감소, 외형이 축소됐지만 올해부터 방산물자 국산화율 증가와 수출 물량 투입으로 본격적인 외형
그는 “다만 수주산업의 특성상 1분기가 매출 비수기여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고,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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